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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여행 (항공 경유, 페리 이동, 이아 석양)

by 창고를지키는냥 2026. 1. 30.

산토리니 여행 (항공 경유, 페리 이동, 이아 석양)
산토리니 여행 (항공 경유, 페리 이동, 이아 석양)

매년 비슷한 동남아 리조트에서의 휴가가 반복되며 여행의 기억마저 흐릿해지는 경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그 파란 하늘과 하얀 건물의 나라, 그리스 산토리니는 이제 더 이상 허니문 전용 목적지가 아닙니다. 연차 3일만 있으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현실적인 여행지로, 아테네의 고대 유적과 산토리니의 칼데라 절벽이 선사하는 감동은 그 어떤 휴양지와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은 산토리니 여행에서 항공 경유, 페리로 이동, 이아 마을 석양에 관해 정리했습니다.

항공 경유를 통한 그리스로 여행 가기

한국에서 그리스로 가는 직항 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항공 경유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주요 경유지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 항공, 두바이를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에티하드 항공, 도하를 경유하는 카타르 항공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에서도 터키 항공의 이스탄불 경유 노선은 그리스 아테네까지 가장 가까운 직항 취항지를 거치기 때문에 경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스케줄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에서 밤 11시 20분에 출발하는 터키 항공 TK091편을 타고 약 10시간의 비행 끝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새벽 5시 50분에 도착합니다. 밤 비행기의 장점은 기내에서 숙면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스탄불에서는 2시간 30분의 환승 시간이 주어지며, 이는 여유롭게 환승 수속을 마치기에 적절한 시간입니다. 오전 7시 25분 TK1843편으로 갈아타면 1시간 30분 만에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항공권 가격은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왕복 110만 원 선에서 형성됩니다. 비수기에는 100만 원 이하로도 구매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120만 원을 넘어서기도 합니다. 여러 항공사의 요금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데, 터키 항공이 비싸다면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의 가격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유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시간 여유가 있다면 경유지인 이스탄불에서 1~2일 체류하며 블루모스크, 아야 소피아 성당, 토프카프 궁전 등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서양이 교차하는 이슬람과 유럽의 경계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풍경은 여행에 또 다른 차원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페리 이동으로 만나는 지중해의 낭만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면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지만, 진정한 지중해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페리 이동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구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크게 완속 페리인 블루스타 페리와 고속 페리인 시젯으로 나뉩니다. 블루스타 페리는 대형 페리로 승차감이 좋고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산토리니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시젯은 고속 페리로 시간은 절약되지만 요금이 100유로 이상으로 비싸고, 비수기에는 운항하지 않는 날도 많습니다.

8시간의 항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단순한 이동이 아닙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파로스 섬, 낙소스 섬, 이오스 섬 같은 아름다운 섬들을 지나가는 여정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입니다. 갑판 위에서 바라보는 그 풍경은 그 어떤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담을 수 없는 생생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배 안에서는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페리 탑승 전에는 피레우스 항구 앞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구입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루스타 페리는 오전 7시 25분에 출항하여 오후 3시 30분에 산토리니 신항구에 도착합니다. 페리 요금은 블루스타 기준 약 10만 원 선이며, 이는 항공편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산토리니 도착 후에는 신항구에서 노란색 표시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로컬 버스를 타고 산토리니의 중심인 피라 마을버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버스 요금은 약 2.5유로이며, 소요 시간은 20~30분 정도입니다. 돌아올 때는 밤 페리로는 볼 것이 없고 이미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에게안 항공을 이용하면 산토리니에서 아테네까지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약 10만 원 수준입니다.

 

이아 석양이 선사하는 인생의 순간

산토리니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단연 이아 마을입니다. 하얀 벽과 파란 지붕, 바람개비, 그리고 절벽 아래로 펼쳐진 바다는 그야말로 엽서 속 풍경 그 자체입니다. 이아 마을은 산토리니의 하이라이트 오브 하이라이트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이곳에 모입니다. 피라 마을에서 로컬 버스를 타고 약 20~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 요금은 1.6~2.5유로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이아 마을에서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천천히 걸으며 골목골목을 탐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 골목에 들어가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며, 길을 잃어버리는 것조차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칼데라 절벽을 배경으로 한 로컬 식당들이 즐비한데, 맛집을 따로 정하지 말고 눈에 띄는 예쁜 테라스에 앉아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진짜 산토리니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그리스 와인 한 잔과 함께 바삭한 해물 튀김이나 신선한 샐러드, 특히 산토리니에서 유명한 문어 요리를 맛보며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간, 이것이 바로 산토리니의 진짜 럭셔리입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이아성으로 향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바다가 천천히 주황빛으로 물들고 하얀 집들이 따뜻한 색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은, 사진보다 더 아름답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합니다. 다만 일몰 시간에는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에, 만약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숙소로 돌아와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와인 한 잔이나 커피 한 잔을 들고 아무 말 없이 그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빛이 사라질수록 마음에 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숙박 측면에서 이아 마을은 확실히 산토리니의 1순위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1박에 60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피라 마을의 시크 호텔 같은 가성비 좋은 숙소는 1박 30~40만 원대에도 훌륭한 칼데라 절벽 뷰를 제공합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와 천천히 지는 태양, 지중해 특유의 푸른빛이 서서히 주황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이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발코니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일몰을 감상하는 경험은 SNS 인증샷보다 훨씬 값진 인생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동남아 리조트에서의 반복되는 수영장 사진 대신, 이제는 진짜 내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입니다. 연차 3일, 총 경비 180~200만 원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산토리니는 동남아 두 번 갈 비용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테네의 장엄한 고대 유적과 산토리니의 눈부신 칼데라 뷰, 그리고 이아 마을의 황홀한 석양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인생을 가만히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그 푸른 지평선 위에서 마주할 온전한 자유,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여행입니다.


[출처]
연차 3일로 떠나는 포카리스웨트 광고 그곳, 산토리니 완벽 가이드/트래블메이커: https://www.youtube.com/watch?v=U8ZHnkQLY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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